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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 충격적인 반전 정인아미안해.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아 미안해
2020년 EBS 추석 다큐먼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 방영 이후 밝혀진 충격적인 반전 진실과 16개월 입양아의 안타까운 죽음.
11월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2020년 추석연휴를 맞아 EBS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어느평범한 가족"을 통해 입양/위탁 가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방영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방영당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큐에 나온 이들의 가정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따뜻한 방송인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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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에서 엄마는 가족과 함께 나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며 단란한 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방송에서는 친딸이 있으에도 불구하고 생후 6개월된 아이를 올초에 입양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엄마인 장씨는 입양한 딸에게 양초 한개가 꽂힌 케이크를 내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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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건강해!"
라고 말하며 다정스럽게 바라보며 행복해하는 모습도 보였죠.
이때 방송내용에 입양된 아이의 이마에 빨대 굵기만한 시커먼 멍자국이 있었지만 그때는 아무 이상도 없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습니다.
이 방송이 10월 1일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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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방송이 나간 지 12일이 지난 아침 아이들이 등교도 하기 전인 이른 시간, 입양한 가정이 있는 아파트에서 쿵! 소리를 내며 무거운 물건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를 여러번 냈고, 그로인한 소음으로 이웃 주민이 항의를 했습니다. 그때 엄마는 현관문을 살짝 열어 사과를하고 간단히 일을 마쳤습니다.
이후 어린이집에 전화해 딸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못한다고 알리는 한편 남편에게 전화해
'병원에 데려가?' 라는 문제를 형식적으로 보냈고 이후 친딸을 어린이집에 보낸 후에야 병원에 아이를 안고 갔습니다.
병원으로가는 모녀가 찍힌 CCTV에는 이미 아이의 머리가 힘없이 늘어뜨리고 잇는 상태였고 아이의 엄마는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때 모녀를 태운 택시기사의 인터뷰에 의하면 특별히 재촉하지도 않았고 119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여 많은 사람들의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이의 숨이 멎어있었고, 약 8시간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의료진에게 아침까지도 멀쩡했다며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보여줬는데 이때 아이는 엄마의 재촉에 겁먹은 표정으로 울먹이며 걸어나오는 모습이 찍혀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미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기 전 학대로 인한 신고가 3번이나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5월 어린이집 직원이 아이의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하고 신고했고, 그 한달 후엔 아이가 차안에 홀로 방치되어 신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다니던 서아과 원장이 아이의 몸에서 상처와 영양상태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3번이나 주위에서 아이를 살릴 기회가 잇었음에도 구하지못한 어린 생명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결국 이사건은 "세차례나 신고되어 사릴 수 있었던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법을 강화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해당 글을 통해 바로가기 가능합니다). 11월 18일 현재 이미 20만명 이상 참여하여 공식답변을 받을 수있는 수치까지 참여인원이 도달 한 상태죠.
한편,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양천경찰서는 2020년 11월 9일 해당 수사 겨로가를 담은 보고서와 함께 아이의 엄마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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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된 혐의는 아동학대치사혐의로 경찰조사결과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아이의 등을 내리찍어 장파열로 숨지게 된것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실제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에 의한 장파열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공식 부검 결과를 내 놓았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아이의 엄마는 "친딸에게 여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이유로 아이를 입양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입양이후 아이를 1개월만에 학대하고 방치, 방임하고 가족외식을 나가거나 아이를 지하주차장에 내버려두는등의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아이의 몸에 멍에 대해서는 평소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것이라며 폭행에 대한 점을 부인하고 있는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아이엄마가 유모차를 세게 미는 등의 CCTV영상과 다른 다수의 상처가 찍힌 사진을 확보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더해 더욱 충격을 주는 사실은 아이의 부검 당일 "부검 결과 잘나오게 기도 부탁"한다는 메세지를 친구에게 보내기도했다는 점입니다. 또, 딸이 죽은 다음날 동네 이웃에게 '공동구매'를 제안하는 등 일반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데 이런 내용을 알게되어 더욱 참담한 심정입니다.